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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토리 팝스토리

[Tony Orlando & Dawn/토니 올랜도 앤 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1973) 리더스 다이제스트와 같은 책을 보면 감동적인 스토리들을 많이 싣어놓는다. 아마도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한 트럭기사가 라디오를 들으며 한밤중에 길을 가는데 한 소녀가 라디오로 자기 아버지의 사연을 방송국에 보내왔다. 사연인즉 미 대륙을 돌아다니며 화물을 실어나르는 아버지가 자신을 태우고 마을 한바퀴를 돌아주기로 했는데 얼마 전에 사고로 죽어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그래서 그 기사는 급히 핸들을 꺾어 그 소녀의 집으로 향했다. 같은 기사로서 한번 태워주려고 말이다. 기사가 마을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마을에는 수백대의-그 시각에 근처 고속도로를 달리는 사연을 듣게 된-트럭들이 몰려와 있었고 그 소녀를 한번씩 태워주고 각자 제 갈길을 가더라는 그런 감동적인 스토리 말이다. 노란 리본에 대한 스.. 더보기
[Carly Simon/칼리 사이먼] You're So Vain (1972) 1973년 첫 빌보드 1위 타이틀을 차지한 곡은 칼리 사이먼의 You’re So Vain이다. 무려 3주간이나 1위에 오른 이 노래는 이후 스티비 원더의 Superstitious에게 1위 타이틀을 내어주게 된다. 1973년 빌보드 Year-End기준으로도 종합 9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던 이 곡은 개인적으로 칼리 사이먼이라는 가수를 알게 된 계기가 되는 곡이기도 했다. 노래의 가사를 듣다보면 사이먼이 말하는 You're so vain, you probably think this song is about you에서 그 YOU’라는 존재가 누구인지 많은 궁금증이 생겨났다. 사이먼은 이에 대해 세명정도를 언급했고 공식적으로 이름을 언급한 건 저 유명한 영화배우인 워렌 비티(Warren Beatty. 1.. 더보기
[Billy Joel/빌리 조엘] My Life (1979) 빌리 조엘은 국내에도 매우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다. 연령대도 비교적 다양해서 70년대에 대학을 다닌 분들부터 최근 대학생들도 좋아할 정도이다. 필자는 수많은 빌리 조엘의 노래들 가운데 1979년작인 My Life를 좋아한다. 농담조로 필자는 미국 동부 출신 가수들의 My life 시리즈가 있다고 말한다. 프랭크 시나트라(뉴저지)의 My Way (1969년), 빌리 조엘 (뉴욕)의 My Life(1979년), 본조비 (뉴저지)의 It’s My Life(2001)를 지칭하는 말인데, 누가 뭐라고 하든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그런 주제의 곡은 늘 여러 조직과 사회적 관계속에서 꽉 조여있는 개인들에게 돌파구를 줄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좋게 마련이다. 52nd Street앨범 수록곡이기도 한 My Life는.. 더보기
[Johnny Horton/조니 허튼] North To Alaska (1960) 가장 미국적인 느낌을 풍기는 영화라고 하면 단연 서부영화이고, 가장 미국적인 느낌을 풍기는 음악이라고 하면 컨트리뮤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장 미국적인 느낌을 주는 배우인 존 웨인이라는 이 세 조합이 딱 어우러지는 영화가 있다. 바로 North To Alaska로 1959년 알래스카가 미국의 정식 주(州)로 편입되면서 제작된 영화이다. 공교롭게도 영화에 사용된 음악은 조니 허튼의 North To Alaska였다. 이 노래를 부른 조니 허튼은 1950년대에 많은 인기를 끌었던 컨트리 가수로서 Honky-Tonk Man, The Battle of New Orleans등 미국적 정서가 가득 풍기는 컨트리 풍의 노래를 많이 발매하였고, 50년대 당시 미국 빌보드 차트 상위권을 장식하기도 했다. 19.. 더보기
[Cinderella/신데렐라] Don't Know What You Got (Till It's Gone)(1988) 우연히 듣게 된 파워발라드 곡인 Don’t Know What You Got. 이 곡은 리드보컬인 톰 키퍼의 쇠가 끓는 듯한 그로울링이 워낙 귀에 남는다. 듣자마자 “끝내주더라”라는 말과 함께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정도로, 기존의 Warrant, BonJovi, Europe, Poison를 듣다가 톰 키퍼의 그로울링을 듣게 되니 역시 신세계를 듣게 되는 듯 했다. 소름이 온 몸에 쫙 돋을 정도의 그로울링이 느껴지는 곡이 Don't Know What You Got (Till It's Gone)이고 이 곡은 빌보드 Hot 100차트 12위에 오르는 등 상당히 괜찮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신데렐라의 노래들은 참 좋았음에도 빌보드 성적은 12위가 최고였고 본격적으로 싱글앨범을 내놓은 1986년부터 1997년까지.. 더보기
[B.J Thomas/B.J 토머스] Rain Drops Keep Fallin On My Head (1969) 영화배우들 중에서 콤비가 정말 잘 맞는 배우들이 있다. 잭 레먼과 월터 매튜가 그렇고 로버트 레드포드와 폴 뉴먼이 죽이 정말 잘 맞는다. 레드포드-뉴먼, 혹은 뉴먼-레드포드의 조합이 잘 어우러진 영화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서는 ‘내일을 향해 쏴라’,로 소개된 Butch Cassidy and Sundance Kid(1969)이다. 제작비 6백만 달러를 투입한 이 영화는 발매 당시인 1969년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무려 1억 2천만 달러라는 엄청난 박스오피스 수입을 거두어들이게 된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서는 이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감미롭게 들려오는 노래 또한 귀에 익었으리라고 여겨진다. 영화 장면 중에서 아마도 많은 이들의 뇌리에 박혀있는 부분이 바로 영화속 여주인공인 캐서린 로스와 함께.. 더보기
[ABBA/아바] I Still Have Faith in You/Don’t Shut Me Down (2021) 불과 몇 년전 까지만 하더라도 ABBA는 그저 과거의 유명했던 밴드 정도로 대중에게 인식되었다. 영화 Mamma Mia가 공전의 히트를 쳤음에도 본격적인 재결합은 없었다. 1972년부터 1983년까지 고작 11년의 활동 이후 40년 가까이 이어진 침묵은 솔직히 너무한 처사였다. 그러나 2021년. ABBA는 두 곡의 신곡을 내놓는다. 바로 I Still Have Faith in You와 Don’t Shut Me Down이다. I Still Have Faith in You는 파워발라드로 애니 프리드(Anni-Frid)가 리드보컬이며, Don’t Shut Me Down은 디스코로 아그네타(Agnetha)가 리드보컬을 맡았다. 마침 주말에 근교로 드라이브를 가면서 라디오를 통해 듣게 되었는데, 다른건 다 필요.. 더보기
[The Bangles/뱅글스] Manic Monday (1986) 1987년 빌보드 Year-End 1위곡인 Walk Like An Egyptian, 1989년 빌보드 주간 1위 히트곡인 Eternal Flame등 많은 1위곡을 쏟아낸 뱅글스. 수잔나 호프(Susanna Hoffs. 1959~), 데비 패터슨(Debbi Peterson. 1961~), 비키 패터슨(Vicki Peterson. 1958~), 마이클 스틸(Michael Steele. 1955~)이 주축이 된 여성 4인조 밴드로 지난 1980년에 결성되었다. 1980년 1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결성될 당시 멤버는 셋으로 수잔나 호프, 데비, 비키 패터슨이었다. 이 3인조 밴드는 밴드명을 The Bangs라 짓고 1960년대 락 스타일의 영향을 받은 LA의 페이슬리 언더그라운드의 한 부분으로 속해 활동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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