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많은 노래를 보고 듣다보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코멘트를 단 것을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슈프림스의 You Keep Me Hanging On에 있어서 간략하게 적어보자면, 한 유튜브 이용자는 왜 이들이 좋은가에 대해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다.
[Pure class! I loved their style: Sexy, but with class and taste. No tattoos, no half naked outfits, no vulgar language, no twerking, no backup dancers jumping around behind them, nothing extra]
아마도 이것이 비단 이 사용자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슈프림즈 또한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단지 실력만으로, 현란한 기교보다는 빼어난 가창력으로 승부를 걸었으니까.
특히나 현재 들어서 여성 가수들이 과도한 의상이나 선정적인 안무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점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가창력과 노래 실력을 위주로 승부를 거는 과거의 뮤지션들이 실력이라는 측면에서는 더 낫다고 볼수 있고 이러한 점들이 지금도 슈프림즈와 같은 과거 대스타들의 인기를 유지하게 하는 듯 하다.
You Keep Me Hangin’ On은 1966년 10월 12일 미국에서 발매되었으며 이 곡은 이후 21년 뒤인 1987년. 영국 출신의 가수인 킴 와일드(Kim Wilde. 1960~)가 다시 발매했고 빌보드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모타운 레코드의 노래제작 팀으로 라몬트 도지에(Lamont Dozier. 1941~), 브라이언 홀랜드(Brian Holland. 1941~), 에디 홀랜드(Eddie Holland. 1939~)로 이루어진 홀랜드-도지에-홀랜드(HDH)가 제작한 곡이기도 하다.
디트로이트의 체계적인 컨베이어 시스템에서 영감을 얻어 노래제작도 체계화 시켰던 모타운 레코드 덕분에 슈프림즈는 좋은 곡들을 많이 받을 수 있었고 모타운 레코드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가파르게 성장했고, 뛰어난 뮤지션들을 많이 보유한 레코드사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곡에서도 다이애나 로스의 엄청난 가창력과 발성을 들을 수 있다. 진짜 다이애나 로스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목소리와 그 성량은 정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2004년 롤링스톤즈 지(誌)에서 꼽은 Rolling Stone's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리스트에서 339위를 2016년에 발표된 Detroit Free Press가 선정한 Detroit’s 100 Greatest Songs에서 43위를 기록했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영상 중의 하나가 1966년 10월 29일 토요일 방영된 ABC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The Hollywood Palace의 공연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1960년대의 휘트니 휴스턴에 비견될 수 있는 흑인 가수는 다이애나 로스이고 그녀가 주축이 된 슈프림스야 말로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1960년대 슈프림즈는 특히 미국의 저명한 TV호스트인 에드 설리번(Ed Sullivan. 1901~1974)이 1948년부터 1971년까지 방영한 에드설리번쇼에 많이 등장했다.
그만큼 인기가 많았고 미국의 대형 텔레비전 방송사인 CBS에서, 매주 수천만명이 보는 인기 TV프로그램에 나온만큼 슈프림즈의 인기는 대단했다.
특히나 1960년대 저 생동감넘치는 화려한 테크니컬러 TV에서 보여준 슈프림즈의 퍼포먼스는 1960년대의 화려함과 번영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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