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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토리 팝스토리

[The Supremes/슈프림즈] I Hear A Symphony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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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비틀즈 못지않게 엄청난 인기를 끈 여성 3인조 밴드가 있었다.

 

바로 다이애나 로스가 주축이 된 슈프림즈.

이들은 1959년. 미국의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결성되었으며 소속사인 모타운 레코드사(Motown Record)에 있어서 가장 상업적 성공을 거두게 만든 밴드이기도 하다.

 

보시다시피 세명 모두 흑인이고 그래서 흑인만의 R&B, 소울 장르를 미국 음악계의 주류로 키우는데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나 리드보컬인 다이애나 로스의 영향력은 매우 컸는데, 원래 결성 당시 플로렌스 발라드, 메리 윌슨등이 전면에 나섰지만 뛰어난 외모와 가창력을 갖춘 다이애나 로스가 밴드를 주도적으로 이끌게 되면서 다이애나 로스가 주축이 되는 밴드로 변모한다. 그리고 이들은 1964년 브리티시 인베이전에 맞서 엄청난 히트곡들을 쏟아내게 된다. 

 

슈프림즈의 최초의 빌보드 1위곡은 1964년 8월 22일에 1위를 달성한 Where Did Our Love Go였으며 2주간 1위를 달성한다.

 

그리고 1964년 10월 31일 Baby Love로 또 다시 1위를 4주간 차지하게 되며,

 

1964년 12월 19일에는 1주동안 Come See About Me로 1위를 차지한다.

 

1964년 12월 26일에 비틀즈의 I Feel Fine이 1위를 탈환하고 1965년 첫주와 둘째주 빌보드 차트 1위를 이 노래가 연속으로 차지하게 되지만 바로 1월 16일. Come See About Me로 다시 1위 타이틀을 빼앗게 된다.

이후 1970년 다이애나 로스가 솔로커리어를 걷기 전까지 슈프림스는 무려 12개의 곡은 빌보드 차트 1위에 랭크시킨다.

 

Where Did Our Love Go(1964년 8월 22일),

Baby Love(1964년 10월 25일~1964년 11월 21일),

Come See About Me(1964년 12월 13일~1964년 12월 19일, 1965년 1월 10일~1965년 1월 16일),

Stop! In the Name of Love(1965년 3월 27일~1965년 4월 3일),

Back In My Arms Again(1965년 6월 12일. 1주)

I Hear A Symphony(1965년 11월 20일. 1965년 11월 27일. 2주),

You Can’t Hurry Love(1966년 9월 10일),

You Keep Me Hanging’ On(1966년 9월 10일~1966년 9월 17일),

Love Is Here and Now You’re Gone (1967년 3월 11일. 1주),

The Happening(1967년 5월 13일. 1주),

Love Child(1968년 11월 30일~1968년 12월 7일),

Someday We’ll Be Together(1969년 12월 27일)이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슈프림즈의 노래는 I Hear A Symphony로 1965년 11월 27일부터 2주간 빌보드 1위를 기록한 곡이다.

 

모타운 레코드의 작곡 전담팀인 홀랜드-도지에-홀랜드(Holland-Dozier-Holland)가 작곡한 곡으로 기존의 슈프림즈의 노래들과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실제로 모타운 레코드는 모타운(Motown)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 자동차 공업의 중심인 디트로이트에서 세워진 레코드회사이다.

창업자인 베리 고든은 이곳 디트로이트에서 포드자동차의 링컨-머큐리 브랜드 공장에서 일했고, 자동차 공장의 조립방식을 음반에도 적용해 기획-음반제작-유통등의 과정을 체계화했다. 그리고 대표적으로 키워난 밴드가 이 슈프림즈였던 것이다.

 

다이애나 로스의 가창력은 실로 뛰어난데 휘트니 휴스턴과 비견될만하다. 그녀의 체구에서 내뿜는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은 단지 풍부한 성량과 발성 그 이상의 것으로 백인이건, 흑인이건, 황인이건 모두에게 어필할만한 음색을 내뿜게 하며, 이것이 더욱 슈프림즈의 노래를 풍성하게 만든다.

 

다이애나 로스는 대중에게 크게 어필했고, 그녀 자신이 슈프림즈였고 슈프림즈가 다이애나 로스 그 자체였다. 이러한 영향력 덕분에 1967년 이름을 Diana Ross and the Supremes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나 3년 뒤인 1970년. 다이애나 로스는 솔로 커리어를 걷게 되고, 다이애나 로스가 빠진 이유로 밴드명도 다시 슈프림즈로 돌아오게 되지만 과거만큼의 인기를 얻는데는 실패하게 된다.

 

그리고 1977년 슈프림즈는 해체된다. 하지만 실제로 다이애나 로스는 솔로로서도 크게 성공해 빌보드 1위곡을 여러개 내놓는등 음악 커리어에 있어서 계속 승승장구를 하게 된다.

 

특히나 일본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 Where Did Our Love Go의 경우 Japan Foreign Chart Year-End 기준으로 15위를 했고 이듬해인 1965년엔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외국 음반이 바로 이 슈프림즈의 Back In My Arms Agai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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