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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토리 팝스토리

[Chicago/시카고] Will You Still Love Me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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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 인물이 바로 피터 세트라이다.

 

매우 높은 고음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는 그의 능력은 실로 대단한데 1985년경에 시카고를 탈퇴한 이후에도 시카고는 수많은 1위곡을 내며 피터 세트라 이후에도 완전히 안착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분류는 순전히 필자 개인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른 것일 뿐 결코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한다.

 

피터 세트라가 떠나고 난 이듬해인 1986년. 시카고는 또 하나의 히트곡이 발매되는데(US Hot 100 #3, US AC#2)

 

바로 Will You Still Love Me?이다.

상당히 좋은 곡으로 필자는 기억하고 있는데,

분명 피터 세트라의 목소리는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매력있는 미성의 높은 고음을 자유자재로 내는 이 보컬은 베이시스트이기도 한 제이슨 셰프(Jason Scheff. 1962~)이다.

실제로 위키피디아 등 여러 자료를 찾아보아도 셰프의 목소리는 세트라와 많이 흡사하다고 나타나 있다.

여하튼 제이슨 셰프는 새롭게 시카고로 합류한 이래 빼어난 실력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팝의 양상도 바뀌게 되는데 앞서 기재한 다른 두 곡. Hard To Say I’m Sorry와 if You Leave Me Now와는 다른 느낌-1980년대 중반이라는-을 강하게 받는다.

 

여하튼 피터 세트라가 떠난 이후, 첫 탑 텐 히트를 기록한 곡으로 새로운 리드보컬로 제이슨 셰프를 전면에 내세운 곡이기도 하다. 록, 소프트 록 곡이기도 하며 싱글 버전은 4분 12초의 길이를, 앨범버전은, 유튜브나 다른 곳에서는 Extended Version으로도 표기되는데, 5분 44초로 거의 6분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긴 길이를 자랑한다.

 

기존에 피터 세트라가 워낙 대단한 보컬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고는 해도 새로 영입한 멤버들로도 얼마든지 잘 이끌어나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으며,

 

이들은 1988년 Look Away로 주간 빌보드 차트 1위, 빌보드 어덜트 컨템포러리 1위를 차지하고, 1989년 Year-End Chart 1위까지 랭크 시키는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1988년 12월 10일에 빌보드 Hot 100 1위곡으로 올라갔으며, 이후 헤비메탈 밴드인 포이즌이 발표한 파워 발라드 곡인 Every Rose Has Its Thorn이 이듬해인 1989년 1월 7일까지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시카고의 대단한 점이 이런 곳에서 드러난다고 할 수 있는데, 시카고를 대표할 수 있다고 여겨져왔던 피터 세트라의 탈퇴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멤버를 통해 기존 못지 않은 실적과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기업은 중간에 멤버가 바뀌더라도 자체 시스템이나 새로운 인물의 영입이 좋은 결과를 많이 가져온다. 오히려 규모가 클수록 사람 개개인 보다는 시스템이 좌지우지 한다. 그러나 희안하게도 음악계에서는 개인이 그 밴드의 성격을 좌지우지한다. 세바스찬 바하가 없는 스키드로우가 팬들을 지속적으로 끌어올 수 있을까?

 

하지만 시카고는 잦은 멤버들의 교체에도 불구하고 그들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피터 세트라의 탈퇴가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슨 셰프의 영입으로 또 다른 뛰어난 실력발휘를 한 점에서도 시카고는 정말 대단한 밴드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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