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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토리 팝스토리

[The Mamas and The Papas/마마스앤파파스] California Dreamin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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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스 앤 파파스 하면 역시 먼데이 먼데이Monday, Monday와 캘리포니아 드리밍California Dreamin'이다. 마치 어릴적 들었던 개구리 왕눈이의 오프닝 곡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캘리포니아 드리밍은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마마스 앤 파파스의 곡이며,

Creeque alley나 Dedicated to the One I Love도 좋아하는 곡이며 동시에 유명한 마마스 앤 파파스의 곡이다.

 

1965년에 발매된 캘리포니아 드리밍은 존 필립스와 아내인 미셸 필립스가 작곡했고, 원래는 배리 맥과이어가 먼저 이 노래를 발표했다. 하지만 마마스 앤 파파스 버전이 워낙 유명하다.

 

 

자신들이 작곡한 곡인만큼 자신들이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던 것이다. 롤링스톤즈지가 뽑은 500 Greatesr Songs of All Time에 89위로 랭크되기도 했다.

 

이 노래는 따뜻한 LA와 추운 겨울의 뉴욕을 노래한 것으로 2001년 그래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고 1966년 6월에 골드 레코드 인증을 받았다.

 

참고로 1966년 빌보드 Year-End Chart에서 마마스 앤 파파스의 California Dreamin은 10위를 기록했으며 1986년 비치 보이스에 의해 다시 불려지게 된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이 곡은 주간 차트 1위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멤버는 총 4인으로 존 필립스, 미셸 필립스, 캐스 엘리엇, 데니 도허티로 구성되었다. 1965년에 조직된 이들은 이듬해인 1966년부터 빌보드 차트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비록 옷도 촌스럽고 해서 Worst Dresser상을 타기도 했을 정도로 옷을 참 못입었었다. 무슨 러시아의 추운 시베리아에서나 쓸법한 곰털모자나 색감도 잘 맞지 않는 듯 의상이 별로 좋지는 못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들의 매력은 4명의 멤버들이 저마다의 목소리로 훌륭하게 각자의 소임을 다한다는 점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하면 Dedicated To the One I Love에서는 미셸 필립스가 상당부분 노래를 주도적으로 해나가고, Creeque Alley에서는 엄청난 덩치에 걸맞게 풍부한 성량을 보이는 캐스 엘리엇이 노래를 이끌어 나간다. 또한 Monday, Monday에서는 캐나다 출신의 데니 도허티가 주도적으로 노래를 도맡는다.

 

많은 경우 리드싱어가 있고, 아니면 우리나라의 많은 가수들처럼 한두마디만 짧게 해나가는 형태인데, 이들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만) 저마다 자기가 주도적으로 이끄는 곡들이 하나씩은 있게 마련이다.

 

그러한 이유로 거의 전 가수들의 저마다의 개성있는 목소리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이 당시 활짝 꽃피운 마마스앤파파스. 하지만 1968년 이후 밴드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되고 결성된지 몇 년 지나지 않아 빨리 해체를 하게 된다.

 

멤버들은 자연히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데 워낙 풍부한 성량 덕에 인기가 많았던 캐스 엘리엇은 솔로 커리어를 걷지만 1974년에 사망한다.

 

참고로 캐스 엘리엇은 원래 나오미 엘렌 코헨이라는 이름을 가진 유태인이으로 상당히 뚱뚱한 몸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덩치때문에 풍부한 성량을 다소 힘들이지 않고도 자유자재로 낼 수 있었다.

 

캐나다인인 데니 도허티는 이후 고향인 캐나다에서 솔로 커리어를 걷게 되지만 과거만큼 성공적이지 못했고 2007년에 사망한다. 미셸 필립스의 남편이자 이 마마스 앤 파파스를 결성한 핵심 멤버이기도 한 존 필립스 역시 2001년에 사망하고 이제는 미셀 필립스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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