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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토리 팝스토리

[Poison/포이즌] Every Rose Has Its Thorn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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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12월 24일부터 1989년 1월 7일까지 빌보드 1위를 차지했으며, 빌보드 Year-End Chart 3위에 오른

Every Rose Has its Thorn.

파워발라드 곡이며, Unskinny Bop이나 여타 음악과는 사뭇다른 분위기를 준다. 컨트리 냄새가 섞여있으며, 늘 웃고 밝고 명랑한 브렛 마이클스의 잘생긴 외모보다는 다소 무겁고 Welcome To The Real World와 같은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노래의 시작은 브렛 마이클스의 한숨으로 시작된다. 물론 이 곡을 작성하게 된 데에는 브렛 마이클스의 개인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어느날 밤에 세탁소에서 옷을 맡기면서 공중전화로 그의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전화기 너머로 다른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고 이에 절망한 그는 바로 이 곡을 그 자리에서 썼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뮤직비디오를 보면 침대위에 브렛 마이클스가 여성과 누워있지만 전혀 행복해보이지 않아 보인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른 멤버들과 투어를 도는 장면이 나오고, 1988년 투어 장면들이 상당부분 삽입되어 나오는데, 땀을 흘리며 힘겹게 퍼포먼스를 펼치고, 부상을 입어 고통속에 괴로워하는 모습들도 있는 듯,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인생에 있어서 장밋빛 길만 펼쳐진 그런 록스타의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도 보인다. 그래서 제목도 Every Rose Has Its Thorn. 모든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는, 밝은 면 뒤에는 어두운 면도 있다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는 곡이다.

어찌보면 명확한 주제의식이 있고, 어쿠스틱 기타의 묵직한 음. 1990년 가장 섹시한 뮤지션 1위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린 브렛 마이클스의 화려한 이미지와는 반대의 모습이 의외로 잘 어울리면서 단순한 파워발라드가 아니라 고차원적인, 문제의식과 철학적 사유마저 느끼게 하는, 그러한 울림이 존재하는 곡이다.


포이즌을 결성한 브렛 마이클스는 1963년 브렛 마이클 사이착(Bret Michael Sychak)으로 태어났으며 6살때는 몸이 아파 3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였는데, 제 1형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십대 시절부터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리키 로켓과 바비 달과 함께 밴드를 조직하게 된다. 포이즌으로 이름을 정하기 전의 밴드명은 Paris로 LA로 오고 나서 밴드명을 Poison으로 교체하게 된다.

그리고 1984년경. 브렛 마이클스는 당시 16살이던 후에 여자친구가 되는 트레이시 루이스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존재는 포이즌의 많은 노래속 뮤즈로 각인된다.

초기 에니그마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Look What the Cat Dragged In 앨범을 발표하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고 1987년 Talk Dirty To Me로 성공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해, 여자친구인 트레이시 루이스와 헤어지게 되는데, 이때의 경험이 Every Rose Has Its Thorn 작곡의 동기가 된다.

여하튼 이듬해인 1988년 발표한 Every Rose Has Its Thorn은 빌보드 1위를 기록하는등 엄청난 판매를 보였고, Open Up and Say……Ahh! 라는 다소 자극적으로 들릴 수 있는 주제의 앨범도 수백만장이 팔렸으며 포이즌은 승승가도를 달리게 된다. 브렛 마이클스는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어서 1990년대 중반에는 페라리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심장질환으로 병원 신세를 지는 등 건강상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1999년 이후 포이즌이 재결합되면서 지금껏 성공적으로 잘 지내고 있으며, Rock With Love와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출현하여 또 다른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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