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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토리 팝스토리

[Damn Yankees/댐 양키스] High Enough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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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계에서 슈퍼그룹이라 함은 이렇게 정의한다.

 

기존 그룹이나 솔로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유한 뮤지션들이 모여 결성한 음악그룹

 

의외로 유명한 슈퍼그룹들이 많은데, ABBA도 그렇고, 저니(Journey), 그리고 1989년에 결성된 Damn Yankees도 유명한 슈퍼그룹이다.

이 Damn Yankees는 총 4명의 걸출한 뮤지션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은 테드 뉴젠트 (Ted Nugent. The Amboy Dukes), 토미 쇼(Tommy Shaw. Styx), 잭 블레이즈(Jack Blades. Night Ranger), 마이클 카텔론(Michael Cartellon. Accept, Lynyrd Skynyrd)로서 기존에도 상당히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유한 뮤지션들이었다.

 

생각해보면 이들이 소속된 밴드들 역시 나름 실력있는 밴드였다. 잭 블레이즈가 소속된 나이트 레인저는 1984년 대히트곡인 Sister Christian을 발표하며, 이는 빌보드 Hot 100 주간차트 5위, 캐나다 차트 1위를 차지하였으며, 

 

토미 쇼가 소속되었던 스틱스는 Come Sail Away (1977) 주간차트 8위, Babe (1979) 주간차트 1위, Too Much Time In Hand (1981) 주간차트 9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상당한 실적을 낸 밴드이다. 

토미 쇼와 데니스 드 영 (Tommy Shaw and Dennis DeYoung)

테드 뉴젠트의 The Amboy Dukes 역시 상당히 관록이 오래된 록 밴드이다. 1964년에 결성됐으며, 초창기 사이키델릭 록을 비롯,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었던 밴드이다.

 

마이클 카텔론은 처음부터 Lynyrd Skynyrd에서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Damn Yankees이후 1990년대 중반, ACCEPT라는 독일 헤비메탈 밴드의 드러머로 활동하다가 1999년부터 Lynyrd Skynyrd의 드러머로 활동중이다.

이들의 대표곡으로는 1990년에 발표된 High Enough가 있다. 1990년 발매된 스튜디오 앨범인 Damn Yankees의 4번째 수록곡이기도 한 High Enough는 빌보드 Hot 100 주간차트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상당히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그 성과에 힘입어 1991년 빌보드 Hot 100 Year-End Chart에서는 14위에 오르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 곡 이후에는 기대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했지만, 필자의 생각에 1990년을 기점으로 헤미베탈, 헤어메탈, 록, 락의 장르가 그 인기를 잃어버린 탓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후 1995년에는 토미 쇼와 잭 블레이즈가 같이 듀오로 활동했는데, 이들은 그렇게 듀오밴드의 이름을 Shaw Blades로 짓고 활동을 이어나갔다.

 

High Enough는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상당히 음악이 좋은데, 확실히 관록이 있는 뮤지션들이라 그런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다. BTS가 1위를 하도 많이 하다보니 1위가 너무 당연시 여겨질지도 모르지만 3위만 해도 대단한 것이며, 실제로 비틀즈의 멤버들이나 휘트니 휴스턴 등 걸출한 뮤지션들도 1위를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어내는건 매우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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