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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토리 팝스토리

[Blondie/블론디] Dreaming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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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론디의 또 다른 히트곡인 Dreaming. 의외로 1977~1979년 사이에 만들어진 블론디의 노래들 중에는 매우 좋은 것들이 많다. Dreaming도 그 중 하나이다.

 

이 곡은 크리스 스타인과 데비 해리가 직접 썼으며, 1977년 빌보드 차트 1위곡이었던 ABBA의 Dancing Queen에 의해 영감을 받은 곡이라 한다. 

비록 미국 빌보드 Hot 100차트 27위를 기록해 1979년 빌보드 Year-End Chart 100위 안에 랭크되지는 못했지만, 다른 영미권 국가들에서는 상당히 인기를 끈 곡이기도 하다.

 

영국 차트 2위, 아일랜드 차트 3위, 캐나다 차트 4위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 외, 특히 영미권 국가들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 점이 블론디의 특이한 점인데,

 

미국밴드임에도 본고장인 미국보다 영국과 호주 등 같은 언어권의 타국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본토를 공략한 형태의 특이한 이력이 존재한다.

 

원래 영국이 이런 면에서는 특이한데 영국은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중에서 가장 대중문화의 인지도가 유독 높은 국가이다. 무슨 말이냐면 비슷한 영어권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국가들도 훌륭한 가수들을 많이 배출했지만 이들과 비교해도,

대륙에 위치한 프랑스나 독일, 비슷한 섬나라라는 특징을 가진 일본에 비해서도, BTS비롯한 K-POP의 우리나라보다도 국제적으로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느낌이 강한 국가이다.

 

 

영국의 경제규모는 미국-중국-일본-독일에 이은 세계5위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대중문화에 있어서 영국의 소프트파워는 미국에 이른 2위라고 볼 수 있는데, 거의 미국과 대등하다고 보여진다.

 

글램록, 헤비메탈 등의 장르 자체가 영국에서 태동했고, 이 분야에서도 영국 아티스트의 파워는 미국 아티스트 못지 않다.

 

그만큼 영국 음반시장도 클 뿐만 아니라 영국 음반 시장은 다양한 가수들의 음반이 테스트 되는 테스터 성격이 강한데 그런 연유에서 블론디의 영국 성공은 이미 미국 본토에서의 성공을 보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영국 음반시장은 블론디에게 많은 인기를 안겨다 주었는데, 1982년 블론디가 해체된 이후 1999년 재결합을 하며 발표한 Maria가 근 20년만의 컴백 음반이었음에도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게 한 곳이 바로 영국이었다.

 

자신들이 미국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 문화와 음악의 다양성 등을 두루 보유한 소프트파워 강국이기 때문에 (거의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가 서로 자리바꿈하는 모양새다) 음반시장에서의 파워는 실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BLONDIE SINGLE CHART

Heart Of Glass UK#1, US#1

Sunday Girl UK#1

Dreaming UK#2, US#27

Call Me UK#1, US#1

Atomic UK#1, US#39

The Tide Is High UK#1, US#1

Maria UK#1, US#82

 

2021년 현재 76세가 된 데비 해리는 많이 늙었지만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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