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son 5/잭슨 파이브] I Want You Back (1969)

화려한 테크니컬러와 달착륙 성공 등 인류의 번영과 풍요로 인해 밝은 미래가 도래했던 1980년. 1970년대의 개막을 알리는 이 첫해에 빌보드 차트를 화려하게 장식해나가는 뮤지션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가-1980년대 마이클 잭슨을 잉태하게 한-잭슨 파이브 (The Jackson 5)이다. 말 그대로 다섯명의 잭슨 가문의 자녀로 구성된 이 그룹은 막내에 포함된 마이클 잭슨 덕분에 더 빛을 발했다. 인디애나주(Indiana)의 철강도시인 게리(Gary) 시(市)를 바탕에 둔 이들의 멤버구성을 보자.

 

재키 잭슨 (Jackie Jackson. 1951~)

티토 잭슨 (Tito Jackson. 1953~)

저메인 잭슨 (Jermaine Jackson. 1954~)

말론 잭슨 (Marlon Jackson. 1957~)

마이클 잭슨 (Michael Jackson. 1958~2009)

 

이렇게 다섯명으로 구성되어있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메인은 막내인 마이클로 워낙에 뛰어난 가창력과 실력 덕분에 1972년엔 본인이 직접 등판하여 Ben을 1972년에 발표하는데 이는 마이클 잭슨의 첫번째 빌보드 차트 1위곡이 된다.

 

유튜브 등지에서 보면 1969~1970년 사이 저 유명한 슈프림스의 다이애나 로스가 TV쇼 등지에서 잭슨 파이브를 자주 출연시켰다. 같은 모타운 레코드Motown Record소속인 덕도 있지만

다이애나 로스 본인이 발굴해낸 밴드여서 더 애착이 가서 그랬을지도 모른다.1969년 12월에 잭슨 파이브의 첫번째 앨범인 Diana Ross Presents The Jackson5이 탄생한다.

 

다이애나 로스의 아이디어로 이름이 붙여진 이 앨범은 U.S R&B Billboard Chart 1위, Billboard 200 5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게 되면서 잭슨 파이브의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게 된다.

 

1970년 미국 인기 프로인 에드설리번쇼에 나온 잭슨파이브

 

특히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I Want You Back은 바로 이듬해인 1970년 빌보드 주간차트Billboard Hot 100 No.1 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잭슨 파이브 시대의 화려한 개막을 알리게 된다. 1970년 한해에만 총 4개의 1위곡을 내놓게 되는데 그 곡들을 살펴보면.

 

I Want You Back (1970.01.31. 1WK)

ABC (1970.04.25. 2WK)

The Love You Save (1970.06.27. 2WK)

I’ll Be There (1970.10.17. 4WK)

이렇게 된다.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4개 곡 이후 빌보드차트 1위는 없지만 그렇다고 이들이 형편없이 밀린건 결코 아니다. 1971년에 발표한 Never Can Say Goodbye는 R&B차트 1위에 올랐고 빌보드 차트 2위에 랭크되었다.

 

Maybe Tomorrow (R&B #3. Billboard #20)

Sugar Daddy (R&B #3. Billboard #10)

 

이와 같이 71년에 발표한 3곡 모두 대히트를 쳤으며 1974년에는 Dancing Machine이 R&B 1위, 빌보드차트 2위라는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모타운레코드에서 Epic레코드로 옮긴 이후인 1977년에는 Show You the Way to Go가 영국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1970년대 중반에 접어서도 발군의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들도 많은 투어 콘서트를 열었는데 1970년 5월 2일부터 1970년 12월 30일까지 열린 The Jackson 5 First National Tour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을 비롯한 월드 투어를 갖게 된다.

 

특히 1973년 3월 2일부터 1975년 9월 1일까지 The Jackson 5 World Tour가 열리게 되는데 이때 이들은 일본, 하와이, 영국, 남아공, 홍콩, 뉴질랜드등을 돌며 말 그래도 월트 투어를 가지게 된다.

 

I Want You Back은 필자가 좋아하는 잭슨 파이브의 노래중 하나로 1970년 BJ Thomas의 Raindrops Keep Fallin' on My Head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른 곡이다.

 

물론 바로 다음주에 네덜란드의 Shocking Blue의 Venus에게 그 타이틀을 넘겨주게 되지만 그럼에도 맑으면서도 강렬한 마이클 잭슨의 압도적인 목소리에 한방에 압도당해 버린 기억이 난다.

특히나 1972년 Ben은 정말 가슴이 떨리는 감동이 물밀 듯 몰려들 정도로 그 성량에 감동을 받을 정도였다.

 

이러한 기본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1979년 마이클 잭슨이 본격적으로 솔로 커리어를 걷게 될 때 그야말로 발표만 하면 빌보드 1위는 그대로 휩쓰는 팝의 황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