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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토리 팝스토리

[Danger Danger/데인저 데인저] Don’t Walk Away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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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을 기반으로 한 헤비메탈 밴드인 Danger Danger. 이들은 뛰어난 실력과 훌륭한 기타리스트를 영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곡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 그다지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데인저 데인저의 여러 뮤직비디오를 보면 공연실황을 그대로 녹화한 것이 많은데 재미있는 사실은 상당수가 일본 공연 실황이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들은 일본에서 나름 인기를 끌었다. 정확한 이야기는 아닐 수 있지만 들리는 소문을 정리해보자면 일본에 존재하는 가부키 문화 덕분에 짙은 화장등이 필수요소인

 

글램록, 글램메탈 장르가 상당히 인기를 끌었고, 그래서 KISS, Poison, skid Row등이 많은 인기를 얻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데인저 데인저도 마찬가지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물론 필자는 그런 요인도 있겠지만 그냥 노래가 좋기 때문에 듣게 되는 것이라고 본다. 보통 글램메탈곡이라고 하면 헤비메탈의 한 장르인만큼 거칠고, 시끄러운 스타일의 음악이 많다.

 

그러나 부드러운 록 발라드도 상당히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데인저 데인저는 서정적인 느낌의 Don’t Walk Away와 1992년 곡인 I Still Think About You가 좋다고 여겨진다.

 

1987년에 뉴욕에서 결성된 데인저 데인저의 멤버들은 테드 폴리(Ted Poley. 1962~. 보컬), 브루노 레이블(Bruno Ravel. 1964~. 베이스기타), 앤디 티몬스(Andy Timmons. 1963~. 기타), 케이시 스미스(Kasey Smith. 1960~. 키보드), 스티브 웨스트(Steve West. 1964~. 드럼)이었고

사진의 배경은 공연이 열리고난 후 호텔에서 찍은건데 호텔이 일본에 있는 곳이다.

이 중 기타리스트인 앤디 티몬스는 뛰어난 기타 실력으로 여러 기타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1993년 이후 솔로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는데, 97년에서 2003년 사이에 다시 데인저 데인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워낙 뛰어난 기타실력을 가지고 있던 터라 앤디 티몬스는 올리비아 뉴튼 존하고도 같이 공연을 하기도 했는데,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열린 올리비아 뉴튼 존의 공연때도 기타리스트로서 참여했을 정도로 높은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현재도 솔로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보면 나오지만 일본의 호시노 악기사의 기타브랜드인 아이바네즈(Ibanez)에서 발매한 자신의 시그너쳐 모델을 사용한다.

 

이들의 공식 발매된 싱글곡은 Naughty Naughty(1989), Bang Bang (1989), Monkey Business (1992), I Still Think About You (1992), Comin’ Home(1992)들도 그다지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들의 첫번재 스튜디오 앨범인 Danger Danger는 미국 빌보드 200 88위에 올랐고 2년 뒤에 발표한 Screw It은 123위, 반면 일본 차트 67위라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현재에도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8년 기준 현재 멤버는 테드 폴리, 롭 마르셀로(Rob Marcello. 1977~. 기타), 브루노 레이블, 스티브 웨스트로 4인 체제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너무 늦게 데뷔를 한 나머지 빛을 보기도 전에 사그라든 안타까운 밴드라고 하겠다. 이들은 KISS, Warrant, Extreme등 여러 유명 밴드의 오프닝에도 참석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그것도 1991년~1992년 까지의 일로, 키보드 담당인 케이시 스미스가 밴드를 떠나고 1993년엔 새 앨범 Cockroach의 출시를 리드보컬인 테드 폴리가 반대했다는 이유로 그를 잘라버리게 되면서 상당히 와해되게 된다.

 

게다가 테드 폴리는 이 앨범에 대해 법적으로 소송을 걸었고 그로 인해 발매가 크게 지연된다. 당초 93~94년 경까지 녹음되었고 발매를 하면 되었지만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면서 실제로는 2001년에 가서야 CD로 출시되어 판매가 이루어지게 된다.

 

테드 폴리가 밴드를 떠난 상태였기에 새로 영입된 보컬인 폴 레인(Paul Laine)이 녹음한 버전이 CD1번에, 2번 CD에는 원래 테드 폴리가 녹음한 녹음본이 있었다 한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고나서도 지금껏 건재해 왔으며 특히나 발표한 곡들 중에서 필자는 록 발라드인 Don’t Walk Away가 Bang Bang과 마찬가지로 매우 좋고 뛰어난 곡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밴드인 데인저 데인저를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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